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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게 부르시는 하나님 / 2017.07.2.
김동진 2019-03-03 추천 0 댓글 0 조회 704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4:7-8 개역개정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느 부잣집 노인이 말을 타고 가는데 앞에 거지가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노인이 묻는다.“도대체 너는 무엇이 그리 기뻐 이렇게 춤을 추느냐?”“제가 춤추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귀한 사람으로 지어주신 것입니다. 둘째, 비록 나는 절름발이나 세상에서 나보다 더한 불구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셋째, 세상에서 날 부러워할 사람 없을 것이나 나 죽으면 하나님의 품안에 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뻐서 춤을 춥니다.”하였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죄악가운데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이 엄청난 비밀 아닌가! 기뻐 춤추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하나님이 오늘 저와 여러분을 이곳에 부르셨다. 무엇을 바라실까? 예배드리며 감사드리며 헌금 드리고 돌아가면 될까요? 주일성수 했다고 만족하는가? 예배드리는 동안 담임사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하시지요? 오늘은 창립자주일이면서 성별일로 모인 여러분에게 거룩하게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 한다.

 

이스라엘백성들이 모세 인도 하에 출애굽했을 때 하나님 뜻을 잘 알았을까? 그렇지 않다. 결국 시내산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 이스라엘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청한 것은 성결었다. 즉 하나님말씀을 받기 전 회개해야 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입기 전 성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요구했던 것도 거룩함이었다. 여리고전투는 군대를 의지한 것 아니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조그만 아이성 전투에서는 영락없이 패했다. 아간의 욕심, 시날산 외투 한 벌 은과 금덩어리 탐심만 아니다. 하나님 명령이 떨어지기 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전쟁했기 때문이다. 2~3천명이면 되겠지 생각해서 치게 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다시 하나님께 회개하며 거룩하게 하자 단번에 승리한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신다. 바울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이라고 했다.(4:3) 디모데에게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그릇이 되길 요구하면서 그릇이야기를 하고 있다. 큰집에 다양한 그릇들이 있다.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 여러분 주방에서 설거지통속에 있는 그릇 중, 금그릇이라면 전혀 씻지 않아도 지저분한대로 가져다가 상을 차리나요? 아니다. 식당에서도 그릇이 더러우면 당장 주인을 불러 돌려보내지 않을까? 

 

곧 주인의 쓰심에 우선순위는 깨끗한 그릇이다. 우리 인생이 별거 있나요? 어떻게 하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마음에 들며 장차 그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전부 아닌가!

하나님 은혜의 두 가지 칭의와 성결이다. 즉 칭의란 우리를 죄인으로 여기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성결은 죄 많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도록 하는 은혜이다. 요일 3:9에“하나님의 자녀들은 계속해서 죄를 짓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런가? 이제 예배드리고 삶의 현장으로 가면 주께 받은 은혜는 어디 가고 다시 온 세상염려와 근심을 안고 이기심과 욕심을 부리기 쉽다. 왜 성결이 어려울까? 성결한 그리스도인을 가장 싫어하는 존재는 사탄이다. 이 사탄은 세상의 숱한 욕심과 그럴싸한 이유들을 제공한다. 그래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더러워지고 타락하기가 너무 쉽다. 곳곳에 죄악이 넘쳐나고 사탄의 올무와 계략은 너무 치밀하다. 문밖에 엎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신앙의 중심을 지키고 말씀 가운데 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본문에서 알게 되는 것은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거룩에 있고 거룩을 포기하는 것 하나님을 저버림이다. 히 12:14“여러분은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거룩함을 추구하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과 성결을 추구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 혹 나는 성질이 고약해 어렵다고 포기해? 가족들이 협조하지 않는데 나 혼자 성결하기 쉽지 않다. 컴퓨터게임에 빠진 자녀들 보면 화가 치밀고 술취한 남편 보면 속이 상해요. 직장스트레스도 화나게 한다. 그런 우리가 자녀와 남편과 직장에서 주께서 주시는 화평과 거룩함을 누리며 살아가라는 요청은 무척 어렵지만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이 요청은 여러분이 받은 성결의 영향력을 주변에 충분히 발휘하라는 것이다. 영어로, Make every effort to be holy; 즉 화평과 거룩함을 좇으라는 말은 최선을 다하라 발버둥을 치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할 수 있지 않은가! 거룩함에 대한 강한 열망 없이는 아무도 천국에서 주를 보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건한 백부장 고넬료에게 하나님은 베드로를 청하게 하고 말씀을 듣게 하는데 고넬료는 가족만 아니라 친지와 친구들까지 불러 말씀을 듣게 했다. 구원의 은혜가 무더기로 쏟아진 자리였다. 윌리엄부스가 1900년부터 2년간‘구세군병사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병사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출판한 책인 <마음의 정결>은 성결이 무엇이고, 어떻게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윌리엄부스의 <최암흑의 영국과 그 출로>에서 말하는 사회적구원은 환경과 계층의 변화, 나아가 국가를 구원하고 성결케 하는 운동이었다. 구세군기의 청색이 무엇을 의미하나? 바로 성결이다. 그래서 구세군은 구원과 성결 두 중심축에 서 있다. 성결한 구세군인이 되기 바란다. 성결한 군대가 되길 축원한다. 여러분 한 사람의 성결이 얼마나 소중한가! 신안군 증도에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이 있다. 꼭 가볼만한 곳이다. 6.25이전 섬 곳곳을 다니며 주의 복음 전하던 여전도사, 그녀는 공산당의 순교제물이 되셨다. 이 한분의 영향으로 주의 종이 된 분들이 많았다.CCC 김준곤, 성결교 이만신, 이성봉, 정태기목사 등. 신안군 내 여러 섬들이 복음화 35% 되었으며 지금도 증도 90% 주민이 교회를 다닌다.

 

한 알의 밀알이 죽어 수많은 열매를 맺듯이 성결한 사람 한분으로 인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들을 하셨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를 변화시키며 여러분 직장과 이웃에 빛을 비추게 하실 것이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그런 주인공이 다 되길 축원한다.

 

두 번째 이러한 성결이 내 힘이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 8절“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라.”고 했다. 성결하길 무시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전적으로 성결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벧전1:16‘성경에도“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라”쓰여 있습니다.’마치 우리가 힘써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노력한다고 성결해지지 않음은 우리 스스로 깨끗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직 주님만이 하신다.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거룩함이 된다. 고전 1:30“여러분은 하나님 때문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게 되었는데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우리의 지혜가 되셨고 또 우리를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며 우리 죄값을 지불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신 분이십니다.”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셨음을 믿는다.

 

그러나 이 거룩함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크신 선물이다. 6:11“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지만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예수님 안에서 살아있다고 여기십시오.”고전 3:16,17“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계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며 여러분 자신도 바로 그런 성전이기 때문입니다.”얼마나 분명한가!

 

군우여러분,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을 이루며 사는 우리이기에 성결해야 한다. 그렇지만 사탄이 우리를 걸기 때문에 우리 힘이나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사탄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길 밖에 없다. 요한 17장을 보면, 주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기도드리면서 온통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들이 하나가 되기를 위해 기도하셨고 주님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도록 기도하셨다. 주님은 제자들이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도록 기도하셨다.17:15-20,26“나의 기도는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에게서 지켜 달라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들을 위해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합니다. 이것은 그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내가 아버지를 그들에게 알게 했으니 앞으로도 계속 아버지를 알게 하여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도록 하겠습니다.”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거짓과 죄악으로 가득하여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사탄의 세력을 이길 수가 없다. 우리가 세상에 물들지 않는 길은 오직 주의 진리로 거룩해져야 한다. 여러분, 주님의 간절한 기도가 여러분을 죄악에서 지켜주며 여러분을 새롭게 하심을 믿기 바란다.

 

주님은 연약한 우리 위해 오늘도 친히 간구해 주신다. 할렐루야! 롬8:22-26‘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신음하며 고통당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성령을 첫 열매로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 곧 우리 몸이 구원받기를 갈망합니다. 성령님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될지 모를 때 성령님이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이 사실을 확신하는가? 이 얼마나 든든한가!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결의 은혜를 구하여야 한다. 내가 죄를 깨끗이 할 수 없으니 주의 은혜로 죄악 이기고 주의 성결을 허락하길 간구해야 한다. 이러한 성결의 은혜가 여러분 속에 풍성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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