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홍사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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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거나 관심없거나 기다리거나
황규홍 2020-01-06 추천 0 댓글 0 조회 431
[성경본문] 마태복음2:1-12 개역개정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19.12.22. (주일성결회;푸른초장영문)

 

 

 

피하거나 관심없거나 기다리거나

 

 

 

마태복음 2:1-12

 

 

여러분 모두에게 성탄의 축복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성탄, 예수님의 오심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헤메던 인간의 역사가 끝나고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 엄청난 변혁(變革)의 사건입니다오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란 이 엄청난 변혁의 사건 앞에서 종교인(宗敎人)과 신앙인(信仰人)이 보인 다른 반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종교인과 신앙인 같은 말 아닌가요? 맞습니다. 우리 모두는 기독교 교회에 포함된 종교인이기도 하고, 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릅니다. 말씀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종교인과 신앙인의 개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44월에 입에 담기도 어려운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월호 침몰 사건입니다세월호 침몰이라는 가슴 아픈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는 뉴스를 보면서 종교로서의 기독교와 생명으로서 복음, 신앙에 대해 가졌던 저의 생각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가 평형수(平衡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배()에는 배()의 무게를 잡아주기 위해(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배 밑에 물()을 채워 균형(均衡), 평형(平衡)을 잡습니다. 이것을 평형수(平衡水)라고 부릅니다. 원칙적으로 배에 싣는 승객이나 화물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균형을 맞추기 위한 평형수의 무게도 무겁게 많이 채워야 합니다그런데 세월호는 수익(收益)을 높이기 위해 승객 정원도 840명에서 956명으로 늘리고, 화물 적재량도 6,665t에서 200t을 증가시켜서 총 6,825t으로 늘렸지만 평형수(平衡水)는 그대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배의 상부는 무거운 데 하부는 가벼웠기 때문에 배가 회전하면서 균형을 잃고 뒤집히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 영()과 혼()과 육(), 전인(全人)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정량(定量)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만, 우리네 인생의 무게는 육신(肉身)의 무게와 영혼(靈魂)의 무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육신의 무게에만 신경을 씁니다. 영혼의 무게에 대해서는 크게 배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평소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풍랑을 만나면 인생이라는 배가 뒤집힙니다. 마치 균형을 못 맞추고 운행하던 세월호가 맹골수도의 거센 물살을 못 이기고 전복된 것처럼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종교인(宗敎人)로서의 기독교인은 표면적(表面的)이고 현상적(現象的)인 일, 겉으로 드러난 일에만 우선순위를 갖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일날 교회도 잘 나옵니다. 봉사, 전도, 헌금도 잘 합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절대로 아닙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푸른초장영문을 포함한 모든 교회는 이런 행함을 기초 위에 세워지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군우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평형, 균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종교인(宗敎人)으로서의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하는 것과 신앙인(信仰人)으로서 하나님과 관계(關係)를 나타내는 영성(靈性)의 균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인으로 수행하는 하나님의 일과 신앙인으로 가져야할 하나님과의 관계(關係)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습니까? 인생의 풍랑이 몰아치면 치면 버틸 힘이 없습니다. 영적(靈的)인 맹골수도나 울돌목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상황이 되면 무게중심이 맞지 않기 때문에 균형을 잃고 좌초하거나 심한 경우 침몰하게 됩니다.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목사는, ‘예수님은 기존의 모든 잠정적(暫定的)이고 가식적(假飾的)이고 부정(不淨)한 관계(關係)와 질서(秩序)를 파괴하는 힘으로 오셨습니다. 예수가 오심으로써 모든 것은 밑에서부터 흔들렸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 기존의 모든 잠정적이고 가식적이고 부정한 관계와 질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본회퍼 목사님이 어렵게 말씀하신 건지 번역하시는 분이 어렵게 번역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제가 이해하기론 예수님 당시의 형식화되고, 정치화되고, 세속화된고 그래서 교권화된 유대종교지도자들과 종교적 매너리즘에 빠져 영적 감동을 모르고 살아가는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본훼퍼 목사님은 당시 독일의 나치 정권에 협조하던 교회와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여기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크리스천들을 염두에 두고 말하신 걸로 압니다눈에 보이는 교회와 교회의 권위,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성삼위 하나님과의 관계를 도외시하여 영적 균형, 영적 무게 중심을 잃어버린 종교인말입니다. 역사적으로 예수님 당시 유대종교지도자들과 여러 유대인들이 그랬고, 본회퍼 목사님 당시 나치 정권아래 많은 교회와 여러 크리스천이 그랬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영적 균형을 잃고 있는 기존의 관계와 질서를 파괴하는 힘으로 오셨습니다. 예수가 오심으로써 모든 것은 밑에서부터 흔들렸습니다. 이 흔들림은 개인적으로는 회개(悔改), 집단적으로는 새로운 관계(關係), 사회적으로는 새로운 질서(秩序)를 요청합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요청(要請)입니다실제로 복음은 모든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그 동안 붙들고 살아왔던 모든 가식과 위선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본모습을 드러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서 죽음의 길로 가고 있던 사람을 돌이켜 생명의 길로 가게 만들었습니다이것이 회개(悔改)입니다. 회개는 유턴(U-turn)하는 겁니다. 기존의 관계와 질서를 떠나서 새로운 관계와 질서로 돌아서서 가는 겁니다. 복음은 회개를 요청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제대로 듣는다면 회개에 대한 요청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성경의 이야기는 복음의 요청을 마주한 사람들의 세 가지의 반응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던 동방의 지혜자들, 변화를 거부했던 헤롯과 그리고 아예 무관심했던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간에는 성경에 기록된 세 부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봄으로 예수님의 오심, 복음의 요청 앞에 서있는 저와 여러분의 반응, 자세를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헤롯 대왕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을 보다보면 헤롯이 여러 명(6)이 나옵니다. 그 중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헤롯은 그 원조격으로 헤롯대왕이라고 불리는 인물입니다. 헤롯왕은 BC 37년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받은 사람입니다만, 순수한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에돔 출신으로 조상이 유대교 개종하여 유대인이 된 반쪽짜리 유대인입니다. 로마에 의해 임명된 왕인 데다가 반쪽짜리 유대인이나 유대인들이 잘 받아들였겠습니까? 이런 핸디캡은 극복하고 왕권을 지키기 위해 왕이 된 후 그는 기울어가는 하스몬 왕가의 딸 마리암네와 결혼하여 백성의 호감을 사려고 시도합니다그의 왕권 수호에 대한 불안감은 자신을 아주 잔혹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왕권을 노린다고 생각되는 자는 가족도 예외없이 처단했습니다. 처남 아리스토블루스, 할아버지, 어머니, 왕비 마리암네, 마리암네의 두 아들을 차례로 죽였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방박사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 드리러 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헤롯이 이 말을 듣고 몹시 근심하였으며, 온 예루살렘도 이 소문으로 떠들썩하였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2:2-3) 헤롯왕은 즉시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을 물러 그리스도가 어디서 난다고 하였소?”하고 묻습니다.(2:4) 그들에게서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그것은 예언서에 이와 같이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대답을 듣습니다.(2:5)

 

다시 동방방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낸 때를 자세히 묻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렇게 부탁합니다.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도 알려 주시오. 그러면 나도 가서 아기에게 경배하겠소.”(2:6) 짐작하시는 대로 진짜로 아기 예수를 경배하려 한 것이 아니라 이번에도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아기 예수를 죽일 생각을 한 겁니다.

헤롯의 이러한 태도는 동방박사들이 자기에게 들르지 않고 돌아간 것을 알게 되자 예루살렘에서 2세 이하의 아이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명령을 내렸던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2:16-18)

 

헤롯 대왕은 자신의 왕위가 예수의 탄생을 통해서 흔들리지나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 탄생의 복음을 두려워하였고, 예수를 배척하게 됩니다. 예수의 탄생이라는 복음을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예수를 죽이려 했습니다. 복음이 주는 회개, 변혁의 요청을 거부한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에 연연하다 보면, 이렇게 복음의 요청을 거부하게 됩니다. 복음은 끝없는 변화를 요청하고 이 요청은 자주 우리가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기를 원합니다예수님의 오심의 사건은 우리를 복음을 통한 구원이냐, 아니면 기득권이냐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세웁니다. 여기에서 기득권에 연연하면 헤롯대왕처럼 예수를 배척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푸른초장 가족 여러분, 2019년 성탄절을 맞아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물론 우리 중에는 그 누구도 헤롯대왕처럼 복음의 요청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배척하고 있는 사람은 단연코 없습니다. 그의 선택은 종교인의 선택도 아니었고 더더욱 신앙인의 선택도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가운데 아무도 헤롯대왕과 같은 선택이 없기를 축원 드립니다.

 

다음으로,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의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오심에 무관심했습니다. 혹시 그 소식을 몰랐다면 그럴 수도 이었겠지만 3절에 기록된 예루살렘도 이 소문으로 떠들썩하였다.”라는 말씀을 보거나, 4절의 헤롯왕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가 어디서 난다고 하였소?' 하고 물었다.”는 말씀을 보면 결코 그들이 소식을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복음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종교 체제에 안주하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신들은 회개할 필요가 없고, 그들의 종교적 열성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던 종교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오심에 무관심했던 겁니다.

 

그러나 이들도 마찬가지로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었고, 회개가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쩌면 누구보다 더 많이 복음과 회개가 필요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필요성을 망각하고 자신들은 천국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종교 체제 속에서 안주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종교 생활에 대하여 자만하고 안주할 경우, 이러한 무관심에 빠질 수 있습니다날마다 말씀과 그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변혁의 요청 앞에 서시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성결한 삶으로 점진적 변혁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동방에서 왔다는 이 박사들 정체에 대해서는 속 시원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에 대해서 성경이 제공하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추측은 많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정체를 속 시원히 풀어준 사람은 없습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과 가까운 동쪽, 그러니까 바빌론이나 페르시아(이란)에서 온 점성술사라는 게 일반적 견해입니다. '박사'라는 칭호도 대학 최고학위인 박사(Ph.D.)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자(賢者) 또는 꿈의 해석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마고스(magus; 복수: magi)'를 번역한 것입니다기원전 수세기 전부터 고대 페르시아에는 천체(天體) 현상을 관찰해 인간의 운명이나 미래를 점치는 특정 계급이 있었습니다. 마기(Magu, Magi)라 불리는 이들은 조로아스터교에서 사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저 페르시아에 이들이 어떻게 메시아를 알고 있었을까요? 기원전 500년대, 예루살렘을 잃고 바빌론으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했던 유대인들 후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유대인들 일부는 포로생활이 끝났을 때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거기에 정착했습니다. 그 유대인들의 후손이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 그 근거(根據)로 이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해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 드리러 왔습니다.”(2:2)하며 예수님의 행방을 수소문한 것을 말하면서, 그들이 메시아를 알고 있는 유대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캐톨리평화신문 2012.01.08. 발행, 1149호)

 

이런 저런 내용으로 보아 동방박사들은 현재의 삶으로는 무엇인가 부족하고,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면서 궁극적인 변화를 간절히 원했고, 그래서 날마다 그 변화를 찾았던 사람들로 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날마다 그것을 찾던 중에 하늘의 이상한 징조를 보게 되었고, 그것이 메시야의 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는 것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페르시아에서의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멀고 먼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또 황금(黃金)과 유향(乳香)과 몰약(沒藥)이라는 값비싼 선물을 해야 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이런 것들을 수고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메시아가 오셨다는 복음 때문입니다. 그들이 간절히 소망하던 진정한 변화를 일으켜 줄만한 존재가 탄생 했다는 복음은 그들로 하여금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푸른초장 군우 여러분, 저와 여러분 모두는 동방박사들처럼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절실하게 요청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성탄은 복음이 되며, 그 복음은 우리를 변화하게 할 것입니다. 어떤 역사학자들은 서기력의 계산이 틀려서 올해가 이천스물네(2024)번째 성탄절이 된다고 말합니다만 이천열아홉(2019)번째든 이천스물네(2024)번째든 매번의 크리스마스가 저와 여러분의 삶을 개혁하는 예수님께서 오신 새로운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또 어떤 아들은 1225일이 진짜 크리스마스가 아니라고 합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이전에 지켰던 이방신 숭배일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비성경적이라고 안 지키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형식적이고 비본질적인 형식을 변혁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우리 가족들에게 365일이 예수님을 맞으시는 성탄절이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부활절이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거듭남, 성결해짐의 변혁의 절기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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