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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도
김소인 2008-03-07 추천 0 댓글 0 조회 1007

일본 동경대학에 처음으로 철학과가 생겼을 때 독일인 철학 교수 한 사람이 초청되어 왔습니다. 철학뿐 아니라 문학, 음악, 종교 등에도 깊은 관심과 조예를 가지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일본 철학계에 많은 공헌을 남겨 준 쾨에벨이라는 사람입니다.

 

어떤 날, 그 쾨엘벨 박사는 일본 제자로부터,

<당신도 기도를 드립니까>

<예, 드립니다> 

<당신은 어떤 기도를 드립니까>

<나는 예수께서 가르쳐 준 주의 기도를 자주 드립니다>

<다른 기도는 드리지 않습니까>

<예, 더 좋은 기도를 드릴 수도 없고, 또 주의 기도면 족하기 때문에 주의 기도만 즐겨 드립니다>

<그 기도는 너무 짧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나는 그 둘째번 기도인 '나라이임하옵소서'라는 기도 하나도 벅차게 크며 감당할 수 없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1950년 9월 28일은 국군과 유엔군이 수도 서울을 공산군으로부터 탈활한 날이었습니다. 그 날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우리 대통령 이승만 박사에게 수도의 통치 및 치안권을 이양하는 석상에서 상당히 뜻 깊은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그 메시지 제일 끝에서 맥아더 장군은,

<이승만 대통령 각하와 모든 국민들과 더불어 우리들이 드릴 수 있는 가장 겸손한 기도를 드리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노 장군의 마지막 승리의 메시지가 주의 기도로 끝났던 것입니다.

 

- 1966년 11월 삼중당 발행, 김형석(金亨錫) 작 <제2의 선택>  32페이지에서.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역임. 저서는 <김형석 엣세이집 5권/철학입문/철학개론/현대인과 그 과제/사랑의 또 하나의 뜻을 위하여/운명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 그 이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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