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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는 예수 / 2016년 1월 24일
김동진 2017-06-04 추천 0 댓글 0 조회 667
[성경본문] 요한복음5:9-18 개역개정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일은 우리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우리 주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이다. 예수님 당시 안식일은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제 7일 친히 쉬심으로 쉼을 허락하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예배하는 날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은 아직도 엄격하다. 굴뚝에서 연기내지 않는다. 안식일 전날 미리 준비한 음식을 먹고 심지어 전등도 키거나 끄지 않는다. 요즘같이 추운겨울 어떻게 난방하며 사는지가 궁금하다.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 일처럼 보이는 모든 행위를 부정한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민족이 시내 산에 이르렀을 때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제 4계명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다. 출 20:8~11에‘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딸이나 네 남종이나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왜?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하나님이 쉬심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다.’다시 말해 안식일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기 때문에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한다는 것이다. 

 

만일 예수님이 안식일이 아닌 평일에 병자들을 고치고 안식일에는 쉬셨더라면 꼬투리 잡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안식일에 병자들을 고치셨기 때문에 미움을 사게 되었다. 38년 불치병 환자가 벌떡 일어나 걸어가니 얼마나 충격적인가! 그들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있던 그가 돗자리를 들고 떠나는 모습을 본 거다. 기겁할 일이죠. 유대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만들었다. 안식일 금기 39개 종목을 만들었고 그 밑에 더 많은 조항을 첨부하였다. 그 중 하나가 안식일에 병 고치는 일이었고 침상을 옮기는 조항이었다. 통곡의 벽 앞에서 사진기 셔터 누르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하여 난리치는데 병자를 고쳐? 어림도 없다. 율법을 위반한 예수, 단단히 걸렸다. 그래서 병나은 사람에게, 안식일에 자리 들고 가는 것 옳지 않다. 그 사람이 누구냐? 다그친다. 고침 받은 그는 나중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나 알게 되고 자기를 고친 분이 예수라 전한다. 그들 눈에 예수님이 병자 고치고 병자도 안식일을 범하게 했다는 거다. 그러면 예수님은 이 사건이 시빗거리가 될 것을 몰랐을까? 잘 아셨다.

그러나 그것은 안식일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자 함이다.

 

첫째, 안식일은 일하지 않고 고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면 믿는 자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힘입어 새 생명 얻는 날임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렇다. 이미 병이 오래되어 전혀 가망이 없었던 38년 된 병자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인생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주일이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라는 고백이 선포되는 날이다.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다 쉽지 않다. 힘겹게 살아간다.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지칠 수밖에 없는 인생이다. 참 행복을 누리려면 주의 은혜를 힘입고 하늘의 복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러기에 주일마다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드리는 여러분은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길 축원한다. <이 날은 이 날은 주의 지으신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즐거워하세. 이 날은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즐거워하세 이 날은 이 날은 주의 날일세.>

 

그래서 안식일은 우리가 죄 사함 받음을 재확인하고 거룩한 삶을 결단하는 날이다. 병 고침을 받은 병자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그가 병듦은 죄 때문이었다. 즉 안식일은 우리가 지은 모든 죄 용서함 받았음을 기뻐하는 날이다. 죄 씻음 받은 감격이 살아있는 날이다. 죄와 상관없이 살도록 성결을 갈망하는 날이다. 따라서 주일에 우리에게 너무나 쉽게 다가오는 죄의 유혹을 물리치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하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단이 꼭 있기를 축원한다.

 

 

둘째, 안식일은 주의 일에 힘쓰는 날이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시자 유대인들은 왜 안식일에 일하느냐고 문제 삼으며 핍박하여왔다. 이때 주님은 유대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셨다. 그러면 안식일이 엿새 동안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우리 몸과 마음이 쉼을 얻는 날이 분명하다. 하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이‘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일하는 날’로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안식일의 개념이었다. 여러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주일을 성실히 지킨 분들이다. 독립전쟁 중 조지 워싱턴, 남북전쟁 당시 링컨,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윌슨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주일에는 가능한 모든 작업을 중단하여 병사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 주일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을 귀히 여겨 축복하실 것이다. 간혹 주일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일이 있어도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을 예배하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이제까지 일하시는’분이란 말은 무슨 말일까? 하나님 역사, 하나님의 활동하심을 말하는데 우주만물을 지으신 이래 지금까지 계속되어왔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을 못하고 내 생각, 내 뜻대로 사는 성도들이 많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생각지 못하고 실감하지 못하며 산다면 그 인생이 불쌍하다. 다윗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를 살피시고 아신다는 고백을 한다. 시 139:2-10,‘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며 나의 모든 길과 눕는 것,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니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으신다...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어디로 피하겠습니까?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신다. 내가 새벽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실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가만히 계실까요? 말씀하실 뿐 아니라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어 가실 것이다. 조금도 지체하지 않으며 사람과 사건을 통해 일하신다. 어제 오후 벽시계가 멈추어 섰다. 건전지를 새것으로 교체만 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다 되지 않는다. 태엽으로 시간을 맞추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져 있을까? 나의 삶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온전히 주관하실까? 여러분은 주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심을 느껴보았는가? 하나님의 일하심이 얼마나 간절하며 얼마나 세밀하신가? 여러분에게 한 주간 한 달 일 년 아니 평생 하나님이 간섭하시며 일하시도록 내어드리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일본 센다이 사토요베 음식점. 문에‘주일에는 휴업’, 벽에는‘우리 집에서는 술을 팔지 않다.’일본서는 흔치 않는 일이다. 들어왔다가 기분 나쁘다고 나가버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정직과 성실을 인정받으며 점점 소문이 나 가장 장사 잘되는 음식점이 되었다. 12개 지점이 생기고 큰 목장을 인수해 운영한다. 사토요베 사장은 말했다.“주일은 제가 영의 양식을 공급받는 날이므로 모든 일 중지하고 영혼의 양식을 받으러 가는 일에 주력한다.”여러분도 이런 마음으로 오신 거죠?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심’을 주께서 말씀하셨으니 여호와하나님은 여러분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미 대사만 되도 경호원이 사방 붙는다. 대통령이나 교황은 대단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위해 천군을 동원해 지키신다. 시 121편에“여호와께서 너를 지키시며 네 오른편에서 너를 보호하시니 낮의 해가 너를 해치 못할 것이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네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시리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그가 너를 지키실 것이니 지금부터 영원히 지키시리라.”(5-8)하였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내리는 놀라운 축복이다. 혹 우리가 잠시 우리 등을 돌렸을지언정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신 적 없으시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길 바란다. 

  

우리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수님이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 표현하심에서 알 수 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예수는 안식일을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 친아버지라 했기 때문에 더욱 격분했다. 당장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분과 별 상관이 없을 수 있으나, 만일 그의 아버지라면 결코 관계 끊을 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믿음이 중요하다. 우리가 아버지라 고백할 때 바른 관계가 성립하면서 하나님의 축복 안에 우리가 들어가게 된다. “내 아버지께서 지금도 나를 위해 일하신다!”고백하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주님이 말씀하신 아버지의 일이 대체 무엇인가? 안식일에도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주일은 나의 영적인 모습이 하나님아버지 앞에 더욱 온전하여지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힘을 얻는 날이다. 그 보충된 힘으로 영혼을 구원하며 살리는 일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일이다. 주의 말씀을 통해 주의 음성을 듣고자 하며 믿지 않는 자에게 빛과 소금되어 주의 사랑을 베풀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로 가득한 여러분이 되길 축원한다. 오늘 우리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아버지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의 삶에 풍성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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