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마태복음3: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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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제공: 대한성서공회
삶의 변화(마태 3:8)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기 전 우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1. 행위를 통한 참된 윤리적 변화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요한 2:5-7)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Do whatever he tells you)”
인간적 측면에서 보면, 마리아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요청이 거부당한 데 대해 심한 불쾌감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현명하게도 모친으로서의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포도주 부족 문제는 이제 그녀의 관심 사항이 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에 의해서만 문제가 해결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잔치를 돕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예수님의 명령에 따를 것을 지시했던 것입니다.
특히 ‘그대로 하라(do whatever)’라는 단호한 지시는 순종하는 자세로 태도로 바꾸라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대하라는 의미가 함축되었습니다. 그녀는 잔치를 돕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맡겼습니다.
2. 사랑으로 봉사하는 열매를 맺혀야 합니다.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침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누가 3:10-14)
남는 옷 - 남은 몫은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때 그 재물은 귀한 가치를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마태 25:31-46, 딤전 6:18, 야고보 2:14-16).
부과된 것 외에는 - 법대로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지만, 과세하지 말고 공평과 정의롭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강탈이나 고발을 하지 말라 - 업무상 특정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소지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세리들의 징세 업무를 도와 수탈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탈’를 나타내는 ‘디아세이오(διασείω)’은 ‘맹렬히 흔들다’, ‘협박하다’, ‘강탈하다’, ‘위협하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 ‘고발’을 가리키는 ‘쉬코판테오(συκοφαντέω)’은 ‘거짓 고소하다’, ‘편취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이들은 강압적 수단으로 백성들에게 돈을 강탈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웠던 것입니다. 당시의 군인들이 얼마나 폭압적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군인들은 월급이 매우 적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따라서 그들의 부정은 갈수록 심화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원어상 ‘우리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메이스(ἡμᾶς)’은 강조 어구로서 당시 군인들의 도덕적 갈급함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요구되는 것은 정의롭고 공평한 회개의 열매들 입니다. 이와 같이 어느 직업에 종사하든지 선을 위해 일을 해야지 악을 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 가지 사례 대한 핵심은 ‘진정한 사랑을 나타내라’는 말씀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진정한 사랑은 각자가 처한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맺혀져야 할 회개의 열매들이라고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새로운 삶에 변화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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