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초장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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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손연숙 2006-12-22 추천 1 댓글 0 조회 321

 

한국의 대표적 작가인 박완서씨의 작품에 " 한 말씀만 하소서 " 가 있다.

이 글은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단지 작가가 자기의 아픈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여 털어 놓는 대화체로 된 글이다.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던 패기넘치고 장래가 쫙- 열린 외 아들을 잃고 고통 중에 하나님을 향하여 한 말씀만 해보시라고 작가는 다그친다.

정말 나 한테는 안 일어난 일이지만, 이 땅에는 그야말로 뼈를 깎아내는 듯한 아픔과 절망감 속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은 것으로 안다.  작가도 그런 심정이었으리라. 오직 죽음만이, 죽고 완전히 잊어버려야만,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절망속에서 울부짖었지만 하나님은 묵묵부담이셨다.

그러던 중, 수련중에 있던 어느 수녀의 말을 통해 순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된다. 이 하나님의 음성은 " 왜 하필 내 아들을 데려갔을 까? " 라고 하는 집요한 질문과 원한이 " 내 아들이라고 해서 데려가지 말란 법이 어디있나?" 로 사고의 전환이 일어났다는 고백이었다.

이 사고의 전환이 그녀에게 구원의 실마리가 되었고, 모래알같이 입안에서 뒹굴던 밥알의 달콤한 맛을 찾게했으며, 아들없이도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게하는 힘이 되었다고 고백한 글이다.

 

오래 전에 불치의 병으로 죽어가던 사람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짓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 다른 사람이 다 걸리는 병에 나만 걸리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요. 내가 바라는 것은 이 어려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삶을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라고 하며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읽은 적이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승리의 삶인가? 

 

생각을 바꾸면, 미움이 사랑으로 바뀌게 되고, 생각이 바뀌면 불평이 감사로 바뀌는 비결을 알고 그 비밀속에서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이 우리 크리스챤들이다. 그래서 위대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면했는가 보다.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 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우리 푸른초장교회의 모든 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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