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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교회건축물 01
박민수 2008-08-23 추천 0 댓글 0 조회 2649

Sant' Apollinare Nuovo, Ravenna, 504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라벤나

01 외부

02 내부

03 평면 및 단면도

 

성 아폴리나레누오보 교회는 504년에 지어졌으며, 지어질 당시에는 동고트왕국의 왕이었던 Theodoric(테오도릭)의 궁전에 부속된 교회로서 바실리카식으로 지어졌습니다. 540년 Byzantin(비잔틴)제국에 의해 도시가 점령되었을때 동방의 정교회를 위한 건물로 사용되었으며 9세기에 이르러 Sant'Apollinare in Class(성 아폴리나레 인 클라쎄)에 있던 성인 아폴리나레의 유골이 옮겨져 오면서 Sant'Apollinare(성 아폴리나레)교회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어린 시절을 동로마제국의 수도이었던  Constantinople(콘스탄티노플)에서 보냈던 테오도릭왕은 콘스탄티노플의 예술적 성향을 선호하였으며, 그 때문인지 교회의 내부는 모자이크 장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04 모자이크로 장식된 벽면 

모자이크 장식은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클리어스토리(고창)를 경계로 상부에는 예수의 일생에 대한 내용, 클리어스토리 사이는 예언자나 혹은 열두제자의 모습들이 그리고 클리어스토리 하부에는 순교자들의 행진을 묘사하는 모자이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순교자들의 행진을 나타내는 모자이크는 북쪽 벽면의 경우 22명의 여자순교자와 3명의 동방박사가 선두에서 22명의 여성순교자를 인도하여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향해 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쪽 벽면은 26명의 남성순교자들이 테오도릭왕의 궁전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게로 향해 가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쪽면 모자이크

 

 

 

 

 

 

남쪽면 모자이크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교회는 벽면의 모자이크 장식을 통해 입구(서쪽)에서 제단(동쪽)을 향하는 운동감이나 율동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운동감과 율동감을 통해 그리스도를 향해서 나아가는 교회의 종교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건축에서는 이 모자이크 벽면을 두고 기둥과 아치라는 구조적인 수단의 반복이 만들어내는 추상적인 느낌을 구상적으로 반복한 것이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제단쪽을 바라보았을때 기둥과 아치가 만들어내는 투시도적인 장면의 방향성(그림2,3번 참조)을 모자이크를 통해 반복해서 표현했다는 것이지요. 이런 느낌은 기둥과 아치 사이의 아치받이 블럭(영어로는 impost-임포스트-라고 합니다)이 기둥과 아치를 단절시킴으로써 만들어내는 수평성에 의해 더욱 강조됩니다.

06 아치받이 블럭(impost)

아치받이 블럭은 그리스 건축에서 기둥과 지붕 사이에 위치한 엔타블레처의 하단부분인 아키트레이브의 잔재입니다. 동방교회건축에 영향을 준 그리스 건축의 흔적이지요. 동방교회건축은 그리스 신전건축의 기둥을 이용한 구성을 차용함으로써 운동감과 율동감을 표현할 수 있었으며, 이를 종교적인 표현으로 승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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