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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을 입으라 / 2016.1.3.
김동진 2017-06-04 추천 0 댓글 0 조회 292
[성경본문] 에베소서4:17-24 개역개정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한 해를 시작한다는 것,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혹시 여러분 중에 10년, 20년, 30년 이전으로 돌아가면 좋을 텐데 하는 분 있는가?

살아가며 후회하는 일들은 더러 있지만 그렇다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릴 수는 없다.

혹 과거로 돌아간다고 더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낙심하는가? 다시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괜찮다. 중요한 것은 오늘이며 오늘을 대하는 나의 자세이다. 오늘을 정말 보람 있게 살면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즘은 첨단기술이 엄청 발달해서 우리 시간도 0.1초, 0.001초가 아니라 백만 분지 1초까지 세분한다.

그처럼 하루를 천년같이 귀히 여기는 하나님이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순간순간을 지키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삶의 현장, 실기 시험장에서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첫째,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 22절, 유혹의 욕심을 따르는 옛 사람이란 내 마음대로 사는 사람을 말한다. 아무리 성경말씀을 전해도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고집하며 전혀 변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17절 이하에서 설명한다. 허망한 것을 쫒고 마음이 굳어진 사람이며 방탕한 것에 마음을 두며 모든 더러운 것을 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 모두 예수 믿기 전에는 다 이방인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에게“이방인처럼 행하지 말라.”말씀한다. 17절에서“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그러면 이방인과 성도의 차이는 무엇인가? 18절에“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곧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다. 이 때문에 허망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자체가 죄라는 거다. 그래서 인생이 허망하다. 무엇이 비어서 없다는 뜻이다. 이방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19절에“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이방인은 총명이 없고 무지하고, 마음이 굳어졌고, 감각이 없고, 방탕하고, 욕심으로 행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여러분, 솔직히 말해서 불신자들은 다 총명이 없고, 무지할까? 아니다.

너무 똑똑한 사람 많다.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다윈은 1880년 자신의 종교적 소신을 적은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나는 성경을 신의 계시라 믿지 않으며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 죄송하게 생각한다.”이 편지가 뉴욕경매시장에서 무려 19만 7천 달러에 낙찰되었다. 여러분, 다윈이 총명이 없고 지식 없는 사람인가? 다만 하나님의 생명이 없었을 뿐이다. 이 세상에 하나님을 믿지 않고도 얼마든지 이 세상 지식과 학문에는 총명하고 똑똑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문제이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성령에 대해서는 무지하며 감각이 없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났다. 이것이 바로 이방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엡 2:10 -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 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으셨다고 믿는가! 이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다면 여전히 무기력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한다니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인가! 그러니 우리는 주님의 뜻 안에서만 살아야 한다. 이것이 옛 사람을 과감히 벗는 방법이다. 여러분은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은 자녀임을 확신하기 바란다. 

 

박대성 씨는 노숙자였다. 알코올 중독에 빠져 모진 목숨을 이어왔다. 당연히 가족도 없다. 지금 그는 스스로 돈 벌어 셋방이나마 자신의 생활공간을 꾸몄다. 피붙이 같던 술과 담배를 끊었다. 그러자 몸이 환해지고 정신이 무척 가볍다. 도움 받던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봉사자로 변신했다. 이제는 신앙과 사랑에 의지하며 제2의 인생을 산다. 그는 서해 작은 섬 연평도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황해도 옹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그의 아버지가 6·25 전쟁으로 연평도로 내려왔다. 태풍이 들이닥치던 날 돌아가셨다. 아내의 태중에는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몇 달 뒤 태어난 아기는 할머니를 어머니로 알고 자랐다. 14살 어린나이에 거리를 헤매기 시작했다. 노숙인으로 전전긍긍하다가 술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어느 날 그는 죽어야겠다고 작심했다. 하지만 그마저 뜻대로 안됐다. 2003년 4월 민들레국수집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엔 설거지를 했다. 차츰 상차림이며 반찬 준비를 도왔다. 자주 오는 손님들과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그러면서도 여덟 번 가출하고 아홉 번째 돌아왔다. 알코올 때문이었다.

 

그는 서씨 따라 청송감호소를 방문한다. 인천에서 청송까지 멀지만 소풍처럼 즐겁다. 예전엔 안 보이던 것들이 새록새록 눈에 들어온다.‘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싶다. 자신에 대한 미더움도 생겼다. 곧잘 웃고 사람과 눈을 맞춘다. 낯선 사람과도 대화를 나눌 정도다. “난 원래 가진 게 없는 사람입니다. 노숙자였잖아요. 새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잘 살고 싶어요.” 쪼그라든 몸,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람이라 보지 않을 만큼 사랑은 사람과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눈빛과 표정, 행동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대성 씨만은 아니다. 우리에게도 굳어져버린 옛 습관들이 남아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을 알지만 그대로 산다. 그러나 참 그리스도인은 주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다는 믿음의 선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주님 지으셨음을 인정하며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길 축원한다.

 

 

둘째, 마음을 새롭게 하라 하신다.(23) 우리 인생은 경험해보지 못한 새날을 대하는 새로운 인생이다. 어제와 다름을 선포하고 힘차게 살기 바란다. 개명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좋은 이름을 선택하다 보니 특정이름이 흔한 이름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기현상도 빚어진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개명 할 때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남자 경우 민준, 여자는 수연이었다. 남자는 현우 정우 서준 도현 등이 뒤이었고, 여자는 지원 서연 서영 서윤 등도 인기 높았다. 그러나 새 인생이려면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링컨은 숱한 실패를 되풀이한 사람이다. 대통령선거에 나서기까지 하원의원 한번 한 것 외에는 모두 실패했다. 1승 7패 계속되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그는 무기력했을까? 누굴 원망했을까? 아니다. 실패했다는 소식 듣자마자 곧장 음식점으로 가서 배부를 정도로 많이 먹고 이발소 가서 머리를 곱게 다듬고 기름도 듬뿍 발랐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한다.‘이제는 아무도 나를 실패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이제 곧바로 다시 시작했으니까!’이것은 바로 그의 불굴의 자세였다. 마치 ‘내가 언제 실패했어?’하며 오리발 내미는 모습이다. 걸핏하면 시기하는 사울로부터 숱한 핍박을 받았던 다윗이‘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함과 같다.

 

링컨처럼 거듭되는 실패에도 성공의 의지로 덮어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칠전팔기의 정신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2016년은 나의 인생 제 2막이라고 담대히 선포하자. 하나님께서 그냥두지 않으실 것이며 반드시 일어서게 하실 것이다. 저에게도 이런 용기가 필요하다. 여러분, 왜 아브라함만 믿음의 사람인가? 왜 요셉만 꿈을 꾸어야 하나요? 왜 욥만 인내한 사람이며 왜 다윗만 하나님을 노래해야 하나요? 아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인내하며 위대한 꿈을 꾸고 이겨낼 수 있다. 혹 조지밀러나 윌리엄 부스나 테레사 수녀만큼은 살지 못한다 해도 주님을 사랑하며 새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에게도 원대한 꿈을 꾸게 하실 것이다.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한다면 바울처럼 열정의 사람이 될 수 있고 빌립이나 바나바처럼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오늘 새해 첫 주 내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자 한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높이실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사람으로 뒤집어 써야 한다.(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했다. 새 사람은 그냥 되는 게 아니다. 내가 되어야지 작정하고, 내가 노력해야지, 하여 얻어질 수 없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따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24)이라 했다. 즉,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새롭게 할 수는 없다. 내가 마음을 하나님께 두어 도우심을 구할 수는 있지만, 나를 바꾸어 갈 수 없다. 그래서 나와는 전혀 다른 인생,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신다. 나의 본성이나 기질을 갈고 닦거나 혹 바꾸기보다 주께서 주시는 마음과 성품을 그대로 받아 뒤집어써서 새 사람이 되라 하신다.

 

그러니 그분이 나를 덮으시도록 나를 온전히 내어드리자. 우리 주님은 토기장이요, 나는 진흙이니 나를 주님의 사람으로, 주님의 아름다운 형상으로 빚으시길 바라는가? 저도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예수의 마음이니’말한 것처럼, 예수의 마음은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마음이다. 그 주님의 마음을 품으며 나를 주님께 드리되, 철저히 낮추며 주님께 복종하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2016년 새해 여러분이 소망하는 일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이 간절히 바라는 우리 인생의 멋진 제 2막을 시작하는 결단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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