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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목마르거든 / 2016.5.22.
김동진 2018-01-07 추천 0 댓글 0 조회 353
[성경본문] 요한복음7:37-44 개역개정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인간은 누구나 다 행복해지고 싶다. 그러나 누구든지 행복에 목말라한다.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알렉산더대왕은“오, 이제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구나!”하며 흐느꼈다고 한다. 미국 민주당의 탁월한 지도자요 뉴욕 주지사였던 윌리엄 트위드도 “지금까지 내 인생 모두는 실패했어!”라고 했다. 힘이 있다 고해도 만족을 누리지 못했다. 누구보다 자신을 믿었지만 얻은 것이 없어요. 가장 단호히 신을 거부했던 볼테르도 자신의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하며 괴로워했다. 미국 백만장자였던 제이 고울드는 임종하며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일거야!”라고 했다. 돈에 파묻혀 살았던 그에게도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비참했다. 

 

이스라엘의 명절, 초막절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왜 인생의 목마름을 말했을까? 초막절이란 이스라엘민족이 출애굽하여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광야에서 지내던 초막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조상들이 광야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늘에서 내리시는 만나를 40년간 먹었으며 목마를 때 반석에서 물이 솟게 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돌보심을 감사하는 절기이다.

 

그런데 여전히 예수님은 목마름에 대해 말씀하신다. 초막절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마지막 날에 정말 유대인들이 마실 음료가 동이 나서였을까? 아니다. 예루살렘에는 언제나 물이 풍부했다고 한다. 그러면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걸까?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풍요 속에서도 빈곤을 느낀다. 즉, 마실 물이 없어서 목마르다 한 게 아니다. 어쩌면 모든 것이 풍족하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아무리 퍼마셔도 여전히 목이 타며 공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누구보다 열심히 또 당당하게 살아왔다. 어쩌면 목마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데 참 행복은 어디서 올까? 대답은 한 가지, 주님 안에 있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요16:22“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살다보면 근심할 일이 많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지만 주님이 나의 주인이시면 마음의 여러 가지 근심들을 떨칠 수 있다. 요14:1“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도 중요하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그런데 덧붙여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사실 마음에 근심이 생기면 자연 두려움도 따라온다.

 

주님께 참 생명이 있다. 제자 요한은 요 3:36,“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친구 되심도 말한다. 요 15:15에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너희를 친구라 하였다.”와우!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의 친구가 되신대요. 얼마나 복되고 귀한 일인가!

 

여기서 첫째, 이러한 주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아시고 채우시는 분이시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인생의 목마름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갈증’이라는 경보 장치를 달아두셨다. 한동안 물을 마시지 않으면 수분양이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면서 몸은 다양한 신호를 보낸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다. 신령한 생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목마른 사슴같이 헐떡거리며 타는 듯한 목마름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영혼의 목마름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한 선물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의 구단주로 있었던 타마스 모네간의 이야기다. 이 사람은 다른 사업가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그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데 자기 인생의 절정기에 달하고 중년기를 넘어섰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인생에 대한 회의가 생겼다. ‘내가 이렇게 사업을 확장하지만 도대체 인생이란 뭘까?’ 당시 교회는 다녔지만 신앙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그에게 신실한 그리스도인 친구가 준 한 권의 책이 있었다. C S 루이스가 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책의 한 부분에서 그는 갑자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때 마침 그는 드림하우스를 짓고 있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그래 내가 미국서 제일 멋있는 집을 짓고 거기 들어가 산다고 하자’ 그 다음에 자신에게 이런 말을 했다. ‘So what?’그래서 어쨌다는 말이냐? 내가 그 멋진 집에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러자 순간 자기가 짓고 있었던 드림 하우스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는 즉시 집 건축을 중단했다. 그리고 집 설계를 변경했다. 그것을 이웃사람들을 돕고 섬기기 위한 자선사업을 위한 건물로 바꾸었다. 그것을 복지재단으로 하였으며 현재 그가 사는 집을 팔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 그것이 굉장한 뉴스가 되었다. 그는 시카고 트리뷴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나는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갔고 우리 회사의 이익은 조금 줄어들지 모르죠. 하지만 나는 비로소 세상에 태어나‘아, 이것이 행복이로구나!’하는 사실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습니다.”대답했다. 그는 그 많은 소유가 가져다 줄 수 없는 행복을 비로소 소유하기 시작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예수님이 생수공장을 하신 것도 아니다. 물통 하나 가득 채워두고 말씀하신 것도 아니다.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해결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기에 예수님은 누구든지‘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말씀하신다. 주님께 속히 나오기 바란다.

 

둘째, 믿는 자에게 흘러넘치는 생수를 주시며 나를 변화시키는 분이시다.

‘나를 믿는 자는’.....무슨 말인가?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수단이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고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며 나의 기도를 친히 들으시는 분으로 믿는 믿음이 있으면 그 믿음으로 영적인 생수를 공급받게 된다는 사실이다. 여러분에게 이런 믿음이 있지 않은가!

 

성경에 이름과 같이’...우리 삶의 모든 지침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다 들어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더 예리하여 우리의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다 헤아리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은 사랑하시기 축원한다.

 

19세기 최고의 시인 롱펠로우는 그의 인생에 쓰라린 경험을 했다. 그의 아내가 젊어서 오랫동안 앓다가 죽었으며 재혼한 아내마저 몇 년이 안 되어서 부엌에서 화상을 입고 그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롱펠로우가 75세가 되어 그의 임종이 가까웠을 때 한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 두 부인의 사별 뿐 아니라 많은 고통을 겪으며 살아오신 것으로 아는데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을 쓸 수가 있었습니까?”이때에 롱펠로우는 마당에 보이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답한다.“저 나무가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저 나무는 몹시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립니다. 옛 가지에서 새 가지가 조금씩 나오기 때문이죠. 나도 생명의 주 예수그리스도에게서 새 생명을 공급받아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우고 새로운 열매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무도 고난을 원치 않는다. 그렇지만 고난 없이는 성숙함을 이루지 못하는 것 같다. 시편기자도 시 119:71‘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한다. 고난이 있으면 그렇게 받아들이자고요.

예수께서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하셨다. 만일 목마른 사람 목을 축이고 삶에 생기가 돋을 것이라 했으면 이해가 되는데 <그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흘러 날 것>이라니 무슨 말일까?

 

주께서 하신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본질이 무엇인가 지적하신 것이기도 하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주님과의 동행을 의미한다. 그것은 주님 안에 있는 생수 근원이 우리들 안으로 들어와 우리들 삶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 생수의 근원은 우리 안에 갇혀 있거나 도중에 증발돼버리는 그런 종류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범위를 넘어서서 주변으로 더 넓게 생수를 흘려보내는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게 된다.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사시는 예수께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넘쳐흐르는 생수의 근원이 되신다. 그것이 곧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다.

 

사도요한은 이것이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받을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라는 해석까지를 덧붙였다. 무슨 말인가?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 성령이 임한다. 성령은 단순히 생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분명한 확신으로, 걷잡을 수 없는 큰 기쁨으로 나타난다는 말씀이다.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는 온갖 고통을 당하지만 그러나 그것 때문에 결코 비굴해지지 않고 우리 마음에 주께서 주시는 평안을 잃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마치‘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것과 같은 깊은 영혼의 소리와 믿음의 확신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절망하지 않으며 주의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주께서 나와 동행하심을 느끼며, 힘든 때에는 주께서 일으키시고 힘주시며 선히 인도하심을 모든 사람이 알게 하소서! 간구하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주님, 내게도 폭포수와 같이 샘솟는 기쁨과 넘쳐나는 감사와 흔들리지 않는 믿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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