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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하는 진리 / 2016.7.17.
김동진 2018-01-07 추천 0 댓글 0 조회 285
[성경본문] 요한복음8:31-36 개역개정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스라엘을 가보면 유대인들에게서 독특한 정서를 느낄 수가 있다. 말은 그렇게 하진 않지만 눈에 드러날 정도로 자존감이 강한 민족이라는 것, 우리는 우세한 민족이야! 라고 말하는 듯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고향 갈대아우르를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떠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선민사상이 지배했다 당시 유대인 전통과 관습에 젖어있던 그들에게 예수님은 생소하였다. 예수님은 새로운 진리로 다가온 분이었다. 그래서‘이분이 우리가 고대하던 그 메시야인가?’라고 받아들이기란 결단코 쉽지 않았다. 그러려면 그들이 생각해온 기존의 틀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율법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달랐다. 안식일에 대한 접근과 개념이 달랐다. 죄인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랐다.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충돌이 생겼다.

 

오늘 본문은 그나마 조금은 예수님께 마음이 열려진 유대인들에게 던지신 말씀이다. 무엇을 요청하셨나? 진리를 잘 분별하라고 하셨나? 아니다.“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이라 하셨다. 그러기만하면 너희가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되는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는 거다.

 

첫째,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셨다. 주의 말씀대로 살고 주의 말씀 안에 거하는 생활이 가능해지면 우리 안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어떻게 진리를 알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주의 말씀 안에 우리가 거할 수만 있다면 이미 우리는 그분의 제자이고 진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명한 수학자요 철학자인 와이트 헤드는 예수 믿지 않던 사람이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 날 눈길을 운전해 가다가 차가 미끄러져 움푹 팬 곳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자기만 빠진 것이 아니라 어떤 노인도 차에서 나오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다. 헤드는 안간힘을 다하여 기어 나와 노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그 노인은 손을 잡으면서 “당신은 예수를 아십니까?”하며 엉뚱한 질문을 했다. 헤드는 순간 속으로 기가 막혔다. ‘아니 지금 자기가 사느냐, 죽느냐가 달린 상황인데 어째서 살려주려고 손 내미는 사람에게 예수를 아느냐고 물어보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날 이후 이상하게도 그 노인의 말이 떠나지 않고 자꾸 맴돌았다. “예수님을 아십니까?” “당신은 예수를 믿습니까?”그 한마디가 기억 속에 떠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가까운 교회를 찾았다. 성공회 신부는 신이 났다. 유명한 교수가 그 교회 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날부터 성공회 신부는 설교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다음 주의 설교제목은 <수학과 신학>, 그 다음 주는 <수학과 철학에서 보는 진리> <철학과 예수>... 신부는 열심히 수학과 철학을 연결시켜 설교를 준비했다. 헤드교수가 그 교회를 나간 지 한참 지난 어느 날 그는 신부를 찾아갔다. “신부님, 수학이나 철학에 대해서는 제가 신부님보다 더 잘 압니다. 그런데 신부님은 제가 교회에 왜 오는지 아십니까? 제가 눈보라 속에서 노인에게 들었던 한마디 “당신은 예수를 아십니까?”라는 그 말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옵니다. 그러니 제발 예수 이야길 좀 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여러분, 저의 고민이 무엇인지 아는가요?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는 일이다. 그분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그분이 얼마나 여러분을 사랑하시는지 그래서 여러분을 간절히 찾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아는가? 정말 예수님과 사귀고 싶은가? 단지 그분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을 아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구세주가 되셔서 여러분의 삶에 임하시도록, 여러분의 삶에 주인이 되시도록 마음으로 영접하여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주인, 주님이심을 고백해야 한다. 이 시간 주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임하시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요청하기 바란다.

 

<주를 아는가? 주를 아는가? 그 이름 예수 사랑의 주님.

주는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 독생자 되신 우리의 구세주.> 

 

오늘 여러분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나 막막하고 여전히 답답한가? 일에 지쳐 힘들고 때로는 사는 게 두려운가? 내게는 이 세상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른다고요? 아침마당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기구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후진하던 집게 차에 치여 사고당한 한 남자는 손끝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물이 묻어도 안 되고 살짝 스치기만 해도 자지러질 정도로 아프다. 그 고통이 산모가 7이라면 9,10의 고통이라 한다. 그래서 사고 난 후 4년째 손을 씻지 못한다. 손톱을 깎지 못하는데 어쩌다 깎으려다 기절까지 했다는 거다. 여러 번 죽고 싶었지만 양손을 쓰지 못하니 자살도 못했다는 것이다. 정말 기구한 인생이다.

 

우연히 노래를 듣다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란 노래를 듣는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그 순간 그는 삶의 이유를 찾게 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인생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대로 서예준, 예수님이 준비한 인생이다.

 

이처럼 기구한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도 예수님 만나 새로운 인생이 된다. 주님을 찾는 자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주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은 새로운 힘을 얻는다.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시 119:25)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고후 5:17)하는 믿음의 고백을 드리기를 축원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의 어떤 논리보다 혹은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보다 주님의 말씀은 엄청난 파워가 있고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꾼다. 히4:12에,“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더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고 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유대종교와 율법에 얽매여 삶속에 자유함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예수그리스도에게는 사람과 삶을 바꾸어 놓는 놀라운 힘이 있다. 이 예수를 여러분의 구주로 믿기 바란다.

 

둘째는 우리가 종이 되어있음도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말씀하시니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남에게 한 번도 종이 된 적이 없었는데, 어찌 당신은 우리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 말하시오?”이때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하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범하는 자는 죄의 종이다.”(34) 예수님은 갑자기 죄의 문제를 언급하셨다. 이 말은 곧 너희가 죄를 범하니 죄인이며 죄의 종이 아니냐는 말이다. 

 

알프스등산가들은 알프스를 등산하면서 제비들이 힘차게 날아가다가도 힘이 빠져서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상해서 살펴보았다. 웬일인가? 거미가 날개아래 붙어 피를 빨아먹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그 이유를 생물학자들에게 문의하였다. 답은 이렇다. 아프리카에서 날아오기 전 거미가 알을 낳으면 많은 거미새끼들이 제비 날개아래 붙어 있다가 그것이 점점 자라면서 피를 빨아먹어 그렇다는 것이다.

 

멀리 무한한 하늘을 나는 제비를 더 이상 날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서운 독수리가 아니라 하찮은 거미이듯이 우리 자유를 억압하고 우리 삶을 초라하게 만들며 우리를 얽어매는 것이 바로 죄이다.  

롬 5:12“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했다. 여기서 한 사람이란 천지창조 이후 타락한 인간 아담과 하와를 말한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죄의 본능을 지니고 있더라는 말씀이다.

 

따라서 죄를 범한 사람은 다 죄의 종이다. 마치 쇠고랑채여 끌려 다니는 전쟁포로나 노예처럼 코뚜레 꿰어진 소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눈에 드러날 만큼 사형에 해당하는 큰 심각한 범죄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 눈에 띄지 않는 조그마한 죄이다.

 

여러분은 죄의 문제로 고민해 보신 적이 있었는가? 저도 있었다. 우찌무라 간조는 죄 때문에 너무너무 고민을 많이 했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평안이 없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평안을 얻은 다음 쓴 책이 <구안록>인데 그는 “최대의 행복은 오직 한분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아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라 고백했다. 그런즉 죄로부터 자유를 얻는 길은 단 한 가지, 참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분 안에 있는 것이다.

 

36절에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에게 자유를 주면 너희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했고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다.”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혹 죄의 문제로 여전히 괴로워하는 분이 계신가? 우리 죄 사하시려 십자가 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자. 알프스 산을 넘는 제비가 안간힘을 써 날갯짓해도 날지 못하고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제비 날개아래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거미들 때문이었던 것처럼 찰거머리 같은 우리 죄를 예수의 피로 씻어 벗어버리길 축원한다.

 

히 12:1-2“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주님의 은혜로,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주님의 말씀이 진리가 되어 영적 자유함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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