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광경은 한쪽에 모여 누가 오는지 출구에서 연예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열렬한 팬들이다. 그 연예인이 준비된 리무진에 타기까지 그야말로 난리다. 이처럼 세상 명예도 대단하다.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 왕이시여!”하며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환영하였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할 때에“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리스도 속죄의 때'(요 2:4)를 의도적으로 암시해 왔다. 바로 그때가 유월절 명절임을 밝힌다.(요 12:1; 13:1) 유대교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을 찾았던 군중들이 전쟁에서 개선하는 왕을 맞이할 때처럼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을 부르며 예수님을 대대적으로 맞이한다. 그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이라 찬양했다. 그들 무리들의 입을 통해서 예수께서 인류를 구속하시는 진정한 왕이심을 온 세상에 선포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를 차기대통령으로 지지하고 앞서가던 힐러리클린턴은 낙방하고 말았다.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나는 모른다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모습이 변수가 된 거라 한다. 최순실게이트는 박근혜대통령을 통치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 있었던 대규모촛불집회는 시청과 광화문 일대가 떠들썩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항상 지도자는 깨끗하고 치우침이 없으며 사심을 버리고 공정하고 분명해야만 한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지도자로서의 품위와 지위를 모두 잃게 된다. 미국 정치학교수로 정치적 예견이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었던 그가 트럼프의 승리를 예고했고 지금은 임기 중 탄핵 받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무식하게 막말하는 대통령이 거대한 나라 미국의 국정을 제대로 살피며 세계 곳곳의 분쟁과 갈등과 고통과 아픔을 싸매며 세계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해 본다. 

오늘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입성하는 예수의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한다. “저기를 좀 보라!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지 않느냐?” 아니 나귀타고 초라한 모습으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얼마나 대단했을까? 결코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 근데 바리새인들은 온 세상이 그를 따른다고 표현한다. 개선장군으로 돌아올 때에도 그 환영의 위용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하물며 왕으로서의 입성은 더더욱 화려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예수님의 입성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왜 바리새인들이 이렇게 야단스럽게 표현했을까? 정말 온 세상이 따르는 진정한 통치자, 왕은 없을까? 여기서 온 세상이 따른다는 것은 그만한 영향력을 말한다. 참된 리더십이란 선한 영향력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배운 예수님의 리더십은 철저한 겸손과 섬김을 실천하는 종의 리더십이다.

요 10:10“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 10:14,15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막 10:43-45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온 세상이 따를만한 분은 권력을 힘으로 이해하며 힘을 행사하는 것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용서, 겸손과 섬김을 행동으로 보이는 종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이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타고 입성하신 것은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신 것으로 이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상징적 표현이었다. 슥 9:9에서 왕으로서 자신을 과시하기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온전히 순종하여 겸손히 어린 나귀타신 예수님 모습을 보여준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님께서 영광 얻으신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때때로 우리도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잘 모르기에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 알게 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시편기자처럼 시 119:71“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신앙적 성숙의 경험들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성에 어린 나귀를 타시고 들어가실 이때에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온 많은 유대인들이 종려나무가지 흔들며 나귀 타신 예수님을 환영했다. 이들 대부분은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다는 소문을 듣고 그런 기적을 다시 기대하여 예수님을 따랐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종려나무 가지로 환영했던 그들이 주님을 진정한 왕으로 모셨을까? 애석하게도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어처구니없는 일에 손을 들고 성난 군중처럼“십자가에 못 박으라!”외쳤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는 분이기에 따름이 아니라 우리 개인의 구주 그리스도이시기에 주님을 따라야 한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인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 완전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고, 죽기까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산 증인이 되었다. 무엇이 다른가? 예수에게서 기적을 보았느냐? 아니면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보았느냐? 의 차이이다. 기적을 직접 보고 혹은 병 고침을 받아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많았다. 그러나 단순히 기적을 보는 구경꾼으로 따라 다닌 것인지 아니면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본받고자 하여 따랐던 것인지가 다르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하는 신앙고백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어느 날 나다나엘에게 친구 빌립이 찾아와서 “내가 그동안 율법과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분을 만났어!”소개하며 그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였다. 그렇지만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훌륭한 인물이 나오겠냐며 반신반의하자“와 보라!”했다. 그런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직접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 그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심을 알고 깜짝 놀라며 “선생님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라고 고백했다. 그의 마음에 예수님을 따를 준비가 되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어느 날 제자들에게 질문한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어떤 사람은 세례요한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엘리야, 또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중 한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고 묻자 서로가 둘러본다. 베드로는 이때 “주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고백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예수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예수의 구주되심과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라 살며 그분의 뒤를 따르는 그분의 제자가 된다는 결단이다. 마 16:24‘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쫒을 것이다.’했으니 이처럼 여러분 한분 한분이 예수님을 일대일로 만나는 체험을 꼭 가지셔야 한다. “예수님은 나의 구원을 이루신 구주이십니다. 나의 참 주인이십니다. 나의 왕이십니다.”고백하게 되길 축원한다.

이런 전설이 전해진다. 삭개오는 매일아침 일찍 일어나 집을 빠져나갔다. 부인은 매우 궁금하여 하루는 몰래 뒤따라가 보았다. 삭개오는 양동이에다 물을 떠서 마을 어귀로 가져갔다. 한 무화과나무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나무 아래에 물을 부었다. 나뭇가지를 잘 다듬어주며 나무를 우러러 보는 것이다. 부인은 나서며 대체 뭘 하는지 물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여기가 바로 내가 그리스도를 만난 곳이요.”대답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만나셨는가? 혹 그런 일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 요청하기 바란다. 계 3:20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약속하셨다. 

여러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분 한분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아는가? 여러분을 이곳으로 인도하셨다면, 하나님이 그냥 보내셨을까?

그저 되는 대로 살라고 여러분을 지으신 분이 아니에요.

여러분을 험한 이 세상에 그냥 버려두시는 분도 아니다. 상한 마음도 다 아신다.

여러분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며 엄청난 계획을 가지고 끝까지 기대하고 계시며

삶에 무한한 가능성을 주시며 얼마든지 새롭게 하시는 분이다. 고후 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했으니 예수님 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어요. 아멘!!!

여러분은 진심으로 예수님을 나의 삶, 나의 인생의 주인이요 왕으로 모셨는가?

1)사랑이 구주를 죽게 했네 왜 날 사랑하나! 겸손히 십자가 지시었네 왜 날 사랑하나!

2)그 손과 발 날 위해 찢기셨네 왜 날 사랑하나! 고난을 당하여 구원했네 왜 날 사랑하나!

3)내 대신 고통을 당하셨네 왜 날 사랑하나! 죄용서 받을 수 없었는데 왜 날 사랑하나

후렴) 왜 날 사랑하나! 왜 날 사랑하나! 왜 주님 갈보리 가야했나 왜 날 사랑하나!

이제부터 겸손히 어린나귀타고 오신 주님을 나의 구주시며, 나의 주인, 나의 왕으로 모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대신 죽은 주님 위해 살고 주의 사랑 나타내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그렇게 살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