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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구하면 / 2017년 3월 12일
김동진 2018-12-22 추천 0 댓글 0 조회 429
[성경본문] 요한복음14:7-14 개역개정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할 것이다.” 이 말씀에는 기도에 대한 엄청난 진리를 담고 있다. 십자가 지고 죽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마음에 큰 불안을 느낀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가 너희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고 다시 와서 너희를 데리러 오겠다. 그리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내 아버지를 알았고 또 보았다.”라고 하신다. 생각해보자. 제자들이 3년 동안 열심히 예수님 따라다니며 주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들었지만 예수님이 정말 누구신지 바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곧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을 목격한 후에는 비로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빌립은 예수님께 “주님,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세요. 그 이상 바랄 게 없겠습니다.” 라고 한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어째서 아버지를 보여 달라 하느냐!” 꾸짖으며 새로운 비밀을 말씀하신다.

 

첫째 비밀은 하나님을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11)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단지 예수님만 바라볼 뿐 예수님이 말씀하는 내면의 세계를 볼 줄 몰랐다. 그런 눈으로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볼 수 있을까? 우주를 지으신 그 위대하신 하나님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다. 오직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얼마나 얽매여 사는지.....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돈은 모아야하고 직장에서는 승진해야 하고 학교에서는 일등 해야 한다. 만일 그것이 최선의 삶이라 생각한다면 우리도 물질의 노예와 다를 바 없다. 물론 현실을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 형상을 그대로 입은 피조물이다. 그러니 보다 차원 높은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영적 눈을 떠서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세계를 보고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 보는 것이 믿음이다. 여러분은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눈으로 이 세상을 보기 바란다.

 

 

영화 <매트릭스>는 초인간적 세계를 왔다 갔다 하는 가상세계를 다루었다. 컴퓨터 칩으로 사람을 조작하여 필요로 하는 능력을 주입시키고 가상의 공간에서 살아가도록 한다. 쿵푸도 하고 빌딩사이를 나르며 무수한 총격도 피한다. 그러나 무엇이 현실인지 가상세계인지 분간이 잘 서지 않았다. 요즘 화상전화로 상대방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로봇이 청소하며 식사준비하고 하루일정을 알려준다. 택배 배달도 발달되어 드론으로 보낸다. 3D 프린트며 인공지능 TV가 나온다. 이 세상이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잠시 멍하니 있으면 아예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 정신세계도 있다. 그것이 인간이성과 생각과 철학, 미래에 대한 공상일 수도 있다.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 진실일수도, 눈가림하는 거짓일수도 있다. 이런 정신세계보다 더 깊은 영의 세계가 있다. 어두움과 악, 불신 세력을 주관하려는 사탄과 마귀의 영역도 있고 진리와 빛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한 영적세계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육의 눈으로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보인다. 

 

 

두 번째 비밀은 우리의 믿음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12절에,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 아니라 이보다 더 큰일도 할 것이다.” 하셨다. 여기서 더 큰 일이란 복음전파가 급속히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예수님은 주로 갈릴리와 유대를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셨지만 제자들은 사마리아와 소아시아, 로마와 인도까지 복음의 영역을 넓혀갔다. 반면에 이 말씀은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이 얼마나 놀라운가를 말씀하신다.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세상을 이기는 힘이다. 예수님은 “만일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이 산더러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양동이 둘이 우물가에서 만났다. 한 양동이는 늘 시무룩하고 어둡지만 다른 양동이는 밝았다. “무슨 일 있어?” 밝은 양동이가 안쓰러워 물었다. “어휴! 이제 난 이 우물에 끌려오는데 지쳤어. 맨 날 여기서 물을 채워가도 돌아올 때는 꼭 비어서 오잖아!”

밝은 양동이 웃으며 말했다. “참 이상하지. 난 항상 빈 통으로 우물에 왔다가 갈 때는 가득 채워간다고 생각하는데 너도 그렇게 생각해보렴. 기분이 한결 좋아질 거야.”

 

분명 동일한 상황이나 두 양동이처럼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은 달라진다. 하루가 달라지고 한 달이 달라지더니 그 인생이 달라진다.

 

월터 데이비스는 소아마비였다. 주위에서는 월터가 걷지도 못할 것이라고 비웃었지만 그가 다니던 교회목사님은 월터의 마음에 창조적인 믿음을 심어주셨고 어머니는 그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셨다. 그래서 월터는 나약한 두 다리 가졌지만 걸을 수가 있었고 결국에는 뛸 수도 있게 되어 높이뛰기 올림픽챔피언이 되었다. 소아마비가 높이뛰기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믿음이다. 월터처럼 믿음에 부요한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여러분 자녀에게 창조적인 믿음을 심어주기 바란다. 언제나 하나님을 찾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시길 축원한다.

 

 

세 번째 비밀은 기도의 응답은 주님께 달려있다는 사실이다. 주님을 대신하는 기도는 주님께서 다 들으신다. 13,14절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하신다. 왜?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지낼 때에야 동고동락하며 지냈으나 이제는 제자들을 떠나가시기 때문이다. 기도를 이루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드리게 하기 위해서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남아있는 제자들이 살아가면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요? 그런데 혹 여러분이 예수 이름으로 구하지 않은 것이 있는가? 우리는 언제나 예수 이름으로 기도를 맺는다. 그런데 왜 때로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까 하여 속상할 때도 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하지만 사실 내 욕심으로 기도할 때가 많지 않을까? 기도는 하지만 기도한대로 믿지 않을 때도 있다.

 

 

정말 주님께서 기뻐하실 기도인지 생각해보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 입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신다고 약속하셨다. 주님의 이름을 걸만한 내용인가! 주님의 이름을 부를 만큼 간절한 기도인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할 만큼 딱하고 애절한 기도인가? 기도를 드리지만 바른 기도드림이 중요하다. 마음을 담아 드리는 진실한 기도, 자신의 모든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드림이 중요하다. 믿는 믿음의 기도를 드림이 중요하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히11:1)라고 했다. 또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히11:6)고 했다. 그런즉 기도에 여러분의 믿음을 실으시기 바란다.

 

 

지금은 달라스 신학교가 미국에서 훌륭한 신학교로 인정받고 있지만 1924년경에는 빚 때문에 폐교의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설립자 루이스 쉐퍼 박사와 교직원들은 학장실의 문을 잠그고 학교의 미래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기도하기를 “주님, 당신은 모든 산과 물과 해와 구름 그리고 모든 가축들을 소유하고 계신 부자이십니다. 그 가축들 중에 얼마를 팔아 돈을 보내주셔서 이 학교의 빚을 갚고 학생들을 계속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이 사무실 문을 두드리더니 말한다. “저는 달라스의 카우보이입니다. 오늘 마차 두 대 분 가축을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사실 그 돈으로 다른데 투자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제 마음속에 이것을 더 보람 있는 일에 써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돈을 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기 받아주십시오.” 사무실 직원은 그 돈을 받아서 황급히 학장실로 뛰어갔다. 문 앞에 다다랐을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수표를 받아든 쉐퍼 박사는 아이언사이드 박사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목사님, 주님께서 방금 가축을 팔아 이 수표를 보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믿음의 기도는 반드시 기적을 몰고 온다. 예수 전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제자들과 성도들은 모여 힘써 기도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베드로를 출옥시키신다. 제자들이 모인 곳에 가서 베드로가 문을 두드렸을 때에 계집종이 알아차리고 “베드로사도가 대문 밖에 와 계셔요!” 기뻐하며 알렸지만 거기 모인 누구도 계집종의 말을 사실로 믿지 못했다.(행12:15) “네가 미쳤다.” “아뇨. 진짜예요!” “그러면 그의 천사라” 힘써 기도하고서도 기도응답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이었다. 이처럼 너무나도 정확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뜻이라면 지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믿음의 기도는 기적을 일으킨다.

 

 

그런데 기도시간 가지기를 즐겨하지 않으면 기도할 수 없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다. 렘 33:3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일 것이다.” 약속한 분이 누구신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일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하나님이 너는 부르짖으라 하셨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기도에 간절함이 배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믿음의 기도를 시작하기 바란다.

 

 

인도 선교사 윌리엄 캐리“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것을 시도하라.” 했다. 주님의 약속은 분명하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 앞에 놓인 이런저런 문제, 우리가 염려하고 발버둥치는 것보다 살아계신 하나님 믿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하실 큰일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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