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초장교회의 보고싶은 가족들에게,
여기저기 이삿짐을 끌고 다니며 결혼식을 마치기까지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모든것이 감사함으로 끝나서 이제 구세군 본영에서 배려해준 사택에서 며칠 푹 쉬었습니다. 동현이의 결혼식은 정말 아름답고 은혜스러운 예배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가족들은 물론 미국에 오래 산 교포들과 미국 구세군인과 교인들까지 모두 한 편의 아름다운 drama 를 본것 같다는 말로 결혼예식의 성스러움을 표현 했습니다. 500석이 넘는 교회 좌석에 꽉 차고 뒷자리와 2층까지 보조 의자를 놓고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신랑 신부는 물론 모두가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기쁨의 웃음을 함께 웃은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밤새워 수백명의 음식을 기쁨으로 준비한 Chicago 영문 가정단원들의 수고는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박도성 사관의 초청으로 Philadelphia 영문을 금-주일 (27일-29일) 까지 다녀 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관님은 31일에 먼저 한국으로 출발하시겠습니다. 그동안 기도로 또 사랑으로 후원해 주신 푸른초장교회의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여름행사를 마치는 딸 현주와 같이 3-4일 휴가를 다녀온후, 새 살림을 차린 동현이네와 며칠 같이 지내고 8월 중순에 귀국하겠습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Chicago에서
손연숙 사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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